국제 국제경제

보먼 美 연준 이사, '금리 인하 아직 이르다' 재차 강조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8 10:32

수정 2024.02.28 10:33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로이터연합뉴스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물가가 계속 떨어지겠으나 금리는 서둘러서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말했다. 물가가 다시 오를 리스크가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보먼 이사가 새로 나오는 데이터가 물가를 연준의 목표인 2%로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통화정책을 점차 완화할 수 있겠으나 “현재는 아직 그 시점에 와있지 않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먼 이사는 플로리다주은행협회에서 가진 오찬 연설에서 적합한 통화정책 방향을 위해 데이터를 주시할 것이며 지정학적 분쟁과 고용시장, 금융환경 완화 같은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리스크를 감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현 수준을 유지하면서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것이 자신의 시각”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이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2%로 끌어내릴 제한적 수준이지만 물가하락세가 중단 또는 다시 반등을 한다면 앞으로 있을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방기금(FF) 금리 인상도 제안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먼은 1월 물가 상승률을 볼 때 2%로 향한 하락세가 느려진 것으로 진단했다.


1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보다 0.3%p 떨어진 3.1%를 기록했으나 기대치 보다 높았다.


2년전 급격한 물가 오름세에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연준은 지난해 7월까지 11회에 걸쳐 5.25~5.%로 끌어올려놓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