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한미 국방장관 "北 도발 강력 규탄, 북러 군사협력에 엄정 대처"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8 14:29

수정 2024.02.28 14:29

'한미동맹 국방비전'의 충실한 이행 통한 동맹 발전 가속화 약속
[파이낸셜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 사진=국방부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 사진=국방부 제공
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최근 북한의 잇단 무력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북한과 러시아 군사협력엔 엄정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8일 오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의 공조통화에서 한반도와 역내 안보상황을 점검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 강화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으로 국제사회와 공조해 엄정히 대처한다는 뜻에 공감했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강조했으며, 한반도에서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한미일 안보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북한이 올해 들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포병사격을 하고 연이어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에 대해서도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양 장관은 한미동맹의 결속력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한미가 함께 강력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양 장관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 핵·미사일 능력 등 북한의 위협을 억제·대응하기 위한 강력하고 압도적인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동맹의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양 장관은 지난해 한미동맹 70주년의 성과들을 평가하고,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합의한 '한미동맹 국방비전'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2023년 11월 13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국방부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2023년 11월 13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