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CJ ENM, '내남결' 효과 톡톡…방송·OTT서 모두 성과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8 09:50

수정 2024.02.28 09:50

tvN 월화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
티빙, tvN 콘텐츠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아마존프라임비디오, K드라마 1위
'내 남편과 결혼해줘' 메인 포스터. CJ ENM 제공
'내 남편과 결혼해줘' 메인 포스터. CJ ENM 제공
[파이낸셜뉴스] CJ ENM이 기획·편성한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내남결)'이 성황리에 막을 내리면서 CJ ENM도 덩달아 웃고 있다. 방송뿐 아니라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지표에서도 준수한 성과를 기록하면서다.

28일 CJ ENM 분석·집계에 따르면 내남결은 역대 tvN 월화드라마 중 평균 시청률 1위, 티빙 내 역대 tvN 콘텐츠 중 유료가입기여자 수 1위,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내 글로벌 일간 TV쇼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방영된 내남결은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하면서 지난 20일 종영했다.

내남결은 방송상 전 회차를 통틀어 수두권 평균 시청률 9.9%, 전국 평균 시청률 9.2%를 기록했다. 남녀 10대 시청률이 각각 전 회차 수도권 평균 3.7%, 4.8%를 기록하기도 했다.


티빙 내에서 tvN 드라마·예능 콘텐츠 중 유료가입기여자 수 역대 1위를 기록한 점도 고무적이다. 전 회차 라이브와 vod를 합산했을 때 총 20억분(3330만 시간)에 달하는 시청 시간을 찍었다. 티빙 첫 방송 대비 최종회 방송의 실시간 라이브 UV(순방문자수)는 약 243% 증가, 누적 유료가입기여자수도 가파르게 증가해 첫 주 대비 100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도 내남결은 지난 25일 기준 네차례에 걸쳐 글로벌 TV쇼 부문 일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장기 흥행의 척도인 월간 순위도 1월 2위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이었다.
K드라마 강세 지역이었던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했다.

CJ ENM 계열 스튜디오드래곤은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도 글로벌 히트작을 배출하며 다양한 플랫폼과 협업 반경을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CJ ENM 관계자는 "K콘텐츠가 방송 채널과 국내, 해외 OTT에서 트리플 흥행에 성공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내남결은 CJ ENM의 tvN 채널과 계열사인 스튜디오드래곤, 티빙이 힘을 합쳐 마케팅, 제작, 유통 전략을 펼쳐 빛을 발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