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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 정기 교환 외산 부품 국산화·예산 절감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8 10:18

수정 2024.02.28 10:18

84종 중 60종 국산화, 30년간 유지 보수비 150억원 절감
안전한 도시철도 운행을 위해 최선
대구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에 사용되는 정기 교환 외산 부품 중 국산화를 통해 성능 검증 중인 계전기.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에 사용되는 정기 교환 외산 부품 중 국산화를 통해 성능 검증 중인 계전기. 대구교통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고가의 정기 교환 외산 부품 국산화도 하고, 부품 유지 보수비 150억원도 절감하고!"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지난해부터 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 외산 부품 중 정기교환 부품에 대해 국산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2월 28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3호선 전동차는 일본 히타치사에서 제작한 차량으로 고가의 외산 부품 비율이 매우 높다. 특히 정기 교환 부품은 주기적 교환으로 비용 부담이 커 공사 경영혁신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정기교환 부품 84종 중 비용 절감 효과가 높은 부품 60종을 선정해 작년부터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연결기 완충고무 등 3종은 국산화를 완료해 사용 중이다. 계전기 등 23종은 개발 완료 후 성능 검증 단계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주행륜 압력 검지용 부품 등 34종에 대해 추가로 국산화를 추진해 내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기혁 공사 사장은 "전체 개발 계획 중인 외산 부품에 대해 국산화가 완료될 경우 전동차 잔존 수명 30년 동안 150억원 정도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산 부품의 지속적인 국산화 추진으로 운영비 절감에 최선을 다하고, 더불어 안전한 도시철도 운행을 위해 힘쓰겠다"라라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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