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엠·서천군 협약…4월 초까지 44개 30억원 규모 설치
서천특화시장 화재피해 74개 점포 임시 입점할 모듈러 무상 임대플랜엠·서천군 협약…4월 초까지 44개 30억원 규모 설치
(서천=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충북 음성에 있는 친환경 모듈러 제조업체 플랜엠이 대형화재 피해를 본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이 임시로 영업할 수 있도록 30억원 규모의 모듈러를 무상 임대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플랜엠은 상인들이 새 시장 재건축이 마무리될 때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44개 모듈러를 임시 상설시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4월 초 2층으로 완공될 모듈러에는 74개 점포가 입점할 예정이다.
이민규 플랜엠 대표는 "우리가 잘하는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최고의 품질로 시공해 상인들이 이른 시간 내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갑자기 닥친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해 무상 임대라는 큰 결심을 해준 이민규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상인들이 하루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천군은 광어·도미축제 전인 4월까지 서천특화시장 서쪽 주차장 부지에 40억원을 투입해 대공간 막구조(농수산물·식당동) 2천700㎡, 모듈러(일반동 2개 층) 1천551㎡, 컨테이너 26㎡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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