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특검 거부권, 가족 방탄 위한 尹 권력 남용”
“민주당은 불체포특권을 대표 개인 비리 방탄화”
“민주당은 불체포특권을 대표 개인 비리 방탄화”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8일 “야당은 불체포특권으로, 대통령은 거부권(재의요구권)으로 서로 방탄을 하는 방탄 사돈지간이 됐다”며 “여야가 서로의 잘못을 캐고 서로의 잘못으로 서로를 방탄하는 적대적 공생 관계를 떨쳐 내야 한다”고 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오는 4월 총선에서 우리는 방탄 청산을 집중적으로 호소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의결 절차를 밟을 예정인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언급하며 “여론조사들을 보면 국민의 60~70% 이상이 압도적으로 2개 특검법을 찬성하고 있다. 그런데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가족 방탄을 위한 권력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이 공동대표는 자신의 친정 더불어민주당도 정권 못지않게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이 공동대표는 “민주당 공천은 공천이 아니라 이재명 호위 무사 선발전으로 전락했다. 민주당 총선 목표는 정권 심판이 아니라 방탄 철옹성 구축”이라며 “민주당은 죽고 그 자리에 이재명당만 남았다”고 짚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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