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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콘크리트 안전품질기술' 선도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8 10:57

수정 2024.02.28 10:57

현대건설 조강 콘크리트 기술 원리.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조강 콘크리트 기술 원리. 현대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은 조강 콘크리트와 인공지능(AI) 기반 콘크리트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콘크리트 안전품질기술 선도 입지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삼표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조강 콘크리트는 나노입자 균질혼합기술 및 원재료 순도관리 등을 통해 빠르고 균일하게 초기 압축강도를 확보할 수 있다.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높은 압축강도를 빠른 시간 내 확보해 시공 환경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많은 열원이 필요치 않아 가스누출, 질식, 화재 등 안전사고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고, 열원 공급과 무관하게 타설 전 구간의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며 비용과 공기를 줄일 수 있다.

이 기술은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 주관의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실행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신기술 제2023-27호'로 지정된 바 있다.

재난안전신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재난안전기술의 주요 부분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기술 중 우수한 기술에 한해 지정된다.

현대건설은 사회재난 중 붕괴 저감 분야에서 탁월성을 인정받았으며, 콘크리트 기술로 재난안전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것은 국내 최초다.

기존의 생산 플랜트와 시공 장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과 현장 적용성이 뛰어난 이 기술은 대곡-소사 복선전철 2공구, 힐스테이트 인덕원 베르텍스 등 다수 현장에 적용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차별화된 원천기술 확보, 관리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및 고도화 등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더욱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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