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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도 AI 열풍" AI 관련 도서 판매량 전년比 48.2%↑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8 13:11

수정 2024.02.28 13:23

AI 도서 판매 신장율 추이. 교보문고 제공
AI 도서 판매 신장율 추이. 교보문고 제공

서점가에서 인공지능(AI) 실무 관련 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8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AI 관련 도서가 2023년 10월부터 약 3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판매량이 전년동월 대비 48.2% 늘어났다.

주 독자층은 2023년 기준 점유율 26.9%로 30대가 가장 많은 가운데, ‘신중년’ 세대의 구매 증가가 눈에 띈다고 교보문고 측은 밝혔다.

신중년 세대는 50세 전후로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 후 70대 이후의 노후를 준비하는 5060세대를 뜻한다. 교보문고 측은 “5060세대의 전년 대비 구매 비중은 크지 않지만,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고자 서점을 찾은 시니어 세대의 움직임은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IT 분야와 친숙해지려는 독자들의 움직임도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1월 IT 분야 일반서 판매량 또한 전년동기 대비 43.2% 상승했다.


신수진 교보문고 컴퓨터·IT MD는 “IT 분야 도서는 전공자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챗GPT 등장을 기점으로 판매 흐름이 바뀌었다”며 ”코로나로 인해 인력 수요가 높은 IT 업계로 비전공자들이 이직을 시도하면서 기본서에 대한 니즈 뿐 아니라 진화하는 기술 환경에 대한 관심이 30대는 물론 시니어 세대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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