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진태 지사 "전공의들은 속히 의료현장으로 돌아와달라"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8 13:21

수정 2024.02.28 13:21

28일 호소문 배포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8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도내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를 요청했다. 사진은 김 지사가 27일 강원대병원을 방문,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는 모습.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8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도내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를 요청했다. 사진은 김 지사가 27일 강원대병원을 방문,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는 모습.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8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호소문에서 "의료계 집단행동 13일째다. 제가 의료현장을 직접 점검해 보니 남은 의사 선생님들과 간호사분들이 밤을 새워 당직을 서고 응급실을 지키고 있더라. 이분들의 초인적인 노력으로 하루하루를 겨우 버텨내고 있지만 이제 한계에 달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 당시 의료인들이 얼마나 고생을 했나? 여러분들은 국민 영웅이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뒤로한 채 의료현장을 이탈한 상황에서는 그 어떤 주장도 국민적 공감을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여러분들도 할 말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병원에서는 환자분들이 생존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사람부터 살려야 하지 않겠나? 의료현장으로 복귀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27일 현재 강원도내에서는 9개 수련병원 전공의 390명 가운데 92.3%인 360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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