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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특화된 방한 환경 조성".. 문체부·관광공사, '알람 아라비 코리아' 출범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8 17:01

수정 2024.02.28 17:01

중동 5개국 주한대사 및 31개 회원사 참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동 방한 관광 민관 협의체 '알람 아라비 코리아'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동 방한 관광 민관 협의체 '알람 아라비 코리아'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중동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인 '알람 아라비 코리아'(Aalam Arabi Korea)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 주한 아랍에미리트·오만·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쿠웨이트 등 중동 걸프협력이사회(GCC) 5개국 대사, 국내 숙박·의료·미용·쇼핑·식음료·K컬처 등 6개 분야 31개 회원사가 참석했다.

'알람 아라비 코리아'는 한국 속 아랍 세상이라는 뜻을 지닌 아랍어 명칭으로, 협의체를 통해 중동 친화적 방한 관광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를 담았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는 앞으로 회원사를 대상으로 중동 방한관광 동향을 비롯해 중동 국빈·비즈니스 관광 등 주요 고객 현황 및 수요 등을 공유하고, 해당 업계가 중동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상담을 제공한다.


아울러 중동 특화 관광 서비스와 기반시설을 활용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이를 '카타르 문화관광대전'(5월)과 '두바이 K관광 로드쇼'(11월) 등 현지에서 열리는 한국관광 홍보 행사를 통해 적극 판촉할 계획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동 방한 관광 민관 협의체 '알람 아라비 코리아' 출범식에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카타르·쿠웨이트·오만 대사 및 회원사 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동 방한 관광 민관 협의체 '알람 아라비 코리아' 출범식에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카타르·쿠웨이트·오만 대사 및 회원사 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알람 아라비 코리아'는 중동 관광객이 관광지 선정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 음식 다양성과 중동 문화권 배려 편의시설 등 중동 방한객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와 기반 시설을 마련하고, 관련 정보와 안내를 확산하는데 주력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아랍 문화권을 배려하는 관광 서비스를 만들고자 숙박, 의료, 미용, 쇼핑, 식음료, K컬처 기업과 손잡고 중동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정에 힘찬 첫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동 GCC 6개국(바레인 포함) 방문객은 3만1029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3만4868명) 대비 90% 수준을 회복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해외관광 성장률을 기록한 중동은 높은 관광 지출액과 긴 체류 기간, 대가족 관광 등을 이유로 고부가 관광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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