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황

"팔지 말라. 고지가 눈앞이다"...비트코인 8000만원 눈앞 [코인브리핑]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8 16:35

수정 2024.02.28 16:35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 뉴스1 제공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전문가들도 지금 팔지 말라고 조언한다.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30분 기준 전일 대비 2.40% 상승한 5만7424달러(약 7663만원)를 가리키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는 1.22% 오른 7958만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김치 프리미엄은 대략 3.8%대에 형성돼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일주일 동안 10.92%, 최근 한 달 새 35.13% 상승했다.


국내 블록체인 분석업체 쟁글은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의 전 고점은 6만6000달러로 현재 전고점까지 13.9% 남았다"라며 "업비트 원화마켓 기준 전고점은 8270만원으로 전고점까지 5.3% 남았다"라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과 업비트가 전고점이 다른 이유는 김치프리미엄과 환율 차이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강세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된다.

ETF 전문가인 에릭 발추나스 애널리스트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27일 거래대금 13억달러(dir 1조7317억원)를 기록하며 기록을 경신했으며, 전체 비트코인 ETF 거래량이 이틀 연속 20억달러를 넘었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크립토폴리탄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은 전통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인식 변화를 시사한다"며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인식하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신뢰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도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이제 시작이라며 팔지 말고 홀딩하라"라고 조언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동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팔아선 안 된다(You do not sell your Bitcoin)"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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