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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의 불’ LX공사, 경영 정상화 로드맵 구체화…제2차 비상혁신위 개최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8 17:14

수정 2024.02.28 17:14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LX서울본부에서 개최된 제2차 비상경영혁신위원회 모습. LX공사 제공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LX서울본부에서 개최된 제2차 비상경영혁신위원회 모습. LX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경영정상화 실행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제2차 LX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LX공사는 지난해 적자 경영으로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듣는‘비상경영혁신위’를 가동하고 있다.

이번 2차 비상경영혁신위원회에서 좌장을 맡은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은 “노동조합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단합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윤수 서울시립대 교수와 카카오모빌리티 박일석 이사는 “인건비가 70~80%를 차지하는 재무구조를 감안하면 사업 포트폴리오에 따른 인력 재배치 등 효율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노승용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는 “한국조폐공사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LX공사가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인 만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지희 건국대 교수는 “국토부는 물론, 행안부 등 다른 정부 부처와 적극 협력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정보 서비스 모델을 발굴.확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대중 서강대 교수는 “3기 신도시, 문화재, 종교시설에 발굴할 수 있는 사업 수요가 많고 해외시장에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원조 네이버랩스 책임 리더는 “초과근무수당의 사전승인제도 도입은 시의적절하며 관리자가 솔선수범하면 정착될 것”이라고 했고, 이정규 삼일회계법인 컨설턴트는 “특근매식비·피복비 등 복리후생비의 일시적 절감방안도 적극 검토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어명소 사장은 “내부적으로는 경영위기 노력에 공감대를 형성해 노사가 함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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