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형이 왜 거기서 나와" 배우 정준호,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 응원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9 07:36

수정 2024.02.29 07:36

배우 정준호가 국민의힘 영입인재 한정민 예비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한정민 캠프 제공
배우 정준호가 국민의힘 영입인재 한정민 예비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한정민 캠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준호(54)가 국민의힘 영입인재 한정민(39) 예비후보를 공개적으로 응원하고 나서면서 일각에서는 정치에 입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 후보는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을 지냈다. 그는 “반도체 패권국가, 교육수도 동탄으로 나아가겠다”라며 제22대 총선 경기 화성을 출마를 선언했다.

한 후보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준호와 함께 직은 사진을 올리며 “친동생처럼 저를 아껴주시는 정준호 배우님이 사무실을 찾아주셨습니다.
진심어린 조언과 아낌없는 격려를 해 주셔서 더 큰 힘이 납니다. ‘많이 못 도와줘서 미안하다’는 말씀이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준호 배우님을 닮았다는 얘기를 종종 듣곤 했는데, 함께 찍은 사진을 보니 전혀 아닌 것 같네요”라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정준호는 한정민 후보에게 “나의 20대 때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목표를 유권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해 한정민이라는 사람의 진정성을 지역 주민에게 보여준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며 “정치는 참 어려운 일이다. 그러니 여러 면에서 나를 꼭 닮은 정민이가 잘 해줬으면 좋겠다. 공익법인 홍보대사라 정치중립 의무가 있어 많이 못 도와줘 미안하다. 마음만은 곁에 있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자, 정준호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그의 정치 입문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정준호는 지난 2020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철 되면 연락이 온다. 성향은 있지만 정치 참여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남자라면 해보고 싶은 것은 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은 해 본적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앞서 2012년에는 MBC ‘놀러와’에 출연해 “먼 훗날 정치를 한다면 당연히 대통령의 꿈을 꾸고 정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영화배우 출신 미국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이 롤모델이라고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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