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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TikTokShortFilm 영화제 개최...수상작 칸 영화제 발표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9 09:08

수정 2024.02.29 09:08

틱톡, #TikTokShortFilm 영화제 개최...수상작 칸 영화제 발표

[파이낸셜뉴스] 틱톡이 칸 영화제와의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TikTokShortFilm(틱톡숏필름)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TikTokShortFilm 영화제는 2022년부터 신설돼 올해로 3회를 맞는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제3회 #TikTokShortFilm 영화제는 틱톡을 사용할 수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3월 15일까지 1분 이상의 세로형 단편영화를 해시태그 #TikTokShortFilm 과 함께 틱톡에 업로드한 후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출품된 영화들은 전문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거쳐 대상, 최고의 각본상, 최고의 편집상 등 3개 부문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칸 영화제에서 작품을 발표할 기회와 상금이 주어진다. 대상 수상자는 1만유로(한화 약 1445만원), 최고의 각본상 및 최고의 편집상 수상자는 5000유로(한화 약 722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틱톡은 영화 산업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고, 제작자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전 세계 관객들과 제작자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2023년 한 해 동안 해시태그 #TikTokShortFilm 을 통해 업로드된 영상은 200만 개 이상으로, #TikTokShortFilm 영화제가 처음 개최된 2022년 대비 약 180% 증가했다.

특히 #TikTokShortFilm 영화제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엔터테인먼트 및 영화 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실제로 2023년 #TikTokShortFilm 영화제에서 최고의 각본상을 받은 포르투갈의 배우 마달레나 아라가오와 배우 겸 감독 루카스 밀리언스 두트라는 포르투갈의 저명한 연예 시상식인 갈라 글로보스 데 오우로에서 '올해의 발견'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루카스는 포르투갈의 주요 TV 채널과도 협업하며, 현재 채널4의 웹 시리즈를 감독 및 집필하고 있다.

프랑스의 클라우디아 코셰는 2022년 #TikTokShortFilm영화제에서 최고의 각본상을 받은 것에 힘입어 여러 단편 영화제에 초청됐다. 두 편의 장편 영화를 공동집필하고 멀티 플랫폼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감독 및 집필했다.


틱톡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 칸 영화제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비롯해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의 창의적인 숏폼 크리에이터들이 이번 #TikTokShortFilm 영화제를 통해 뛰어난 재능을 숏필름으로 제작하여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소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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