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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임종석 탈당 안 할 것…홍영표는 확답 못 받아"[2024 총선]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9 12:12

수정 2024.02.29 12:12

송갑석·윤영찬 탈당설도 부인
"최대한 설득하고 노력 중"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당내 공천 갈등에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영찬·송갑석 의원이 탈당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홍 원내대표는 2월 2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임 전 실장이 탈당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평생을 민주당에서 같이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의사를 물어봤더니 본인도 탈당하지 않겠다. 다만 (이의 제기) 과정을 밟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서울 중·성동구갑 출마를 선언했으나 공천에서 배제됐다.
이에 지난 28일 당 지도부에 재고를 요청하고 지역구인 왕십리역 유세를 강행했다.

임 전 실장의 컷오프(공천 배제) 과정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과정 자체가 그렇게 썩 매끄럽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당의 공식적인 결정이 난 상태고 이의 제기를 살펴볼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이의가 받아 들여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최근 탈당 가능성이 점쳐지는 송갑석·윤영찬 의원에 대해서도 "탈당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대한 탈당이나 그런 불행한 선택은 하지 않도록 설득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사실상 공천 배제된 홍영표 의원에 대해서는 "대화하는데 아직 (탈당하지 않겠다는) 확답은 못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공천 파동에 반발하며 최고위원을 사퇴한 고민정 의원에 대해 "당원들이 직접 투표로 선출한 자리"라며 "그런 자리를 바로 내려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정성호 의원이 고 의원을 공개 비판한 것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이후 본인도 잘못했다고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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