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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영 감독 "'건국전쟁2', 한국인의 탄생 이야기 할 것"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9 15:43

수정 2024.02.29 17:44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흥행을 이끈 김덕영 감독(59)이 내년 3월 개봉되는 후속편인 '건국전쟁2'에 대해 "한국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이야기 하려고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 제작보고회에는 김 감독을 비롯해 원성웅 목사, 이한우 저널리스트, 이호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대표, 마이클 브린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회장, 류석춘 교수가 참석해 '건국전쟁2' 제작 취지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날 김 감독은 "많은 후원자의 격려와 후원 속에 꿈의 고지라 불리는 100만을 돌파했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뒤, "2편의 부제를 ‘한국인의 탄생(The Birth Of Koreans)’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어떻게 탄생했는지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 땅에 사는 한국인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과정에서 건국 1세대가 우리에게 어떤 큰 선물을 줬는지를 이야기를 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개인사와 기독교인 이승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며 "곳곳에 이 대통령이 남긴 기록들을 참고했고, 큰 지도를 펴서 '이승만 다이어리'에 나온 이 대통령의 행적지들에 점을 찍었는데, 그 점을 연결했더니 어마어마한 그림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대통령은) 개화도 안 됐던 시기에 전 세계를 돌아다닌 최초의 여행가더라"면서 "그런 이야기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패널로 참석한 이호 대표도 "이 대통령이 어린 시절 나비를 좋아해 하염없이 쫓아다녀서 동네에선 '꽃귀신 들린 녀석'이라고 놀릴 정도였는데, 그런 인간적인 면모가 할아버지가 된 다음에도 고스란히 남아있더라"며 "내년 3월 26일은 이 박사 탄생 150주년이 되는 날인데, '건국전쟁'을 능가하는 흥행이 이뤄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건국전쟁'은 지난 1일 개봉돼 29일 0시 현재 누적 관객수 101만8566명을 기록 중이다.
'건국전쟁2'는 이 전 대통령 탄생 150주년이 되는 내년 3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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