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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친환경 벼농사 일등 공신' 중경제초기 공급 지원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2 09:30

수정 2024.03.02 09:30

벼 생육 돕는 중경·제초 동시 이뤄져 부족한 일손 해소 기대
전남도가 친환경 벼 생산 농가의 잡초 제거 일손 부족 해소 및 영농 편익을 위해 친환경 중경제초기 공급을 지원한다. 사진은 친환경 벼 재배 모습.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친환경 벼 생산 농가의 잡초 제거 일손 부족 해소 및 영농 편익을 위해 친환경 중경제초기 공급을 지원한다. 사진은 친환경 벼 재배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친환경 벼 생산 농가의 잡초 제거 일손 부족 해소 및 영농 편익을 위해 친환경 중경제초기 공급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친환경 벼는 제초제를 사용할 수 없는 친환경 농법 특성상 일반 관행 벼 재배에 비해 제초작업에 많은 노동력이 투입된다.

잡초 방제가 농사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지만, 고령화와 인력 감소로 어려운 친환경 농가에서 적기 제초작업은 큰 고민거리다.

중경제초기는 벼 모내기 이후 작물 사이의 토양을 갈아주는 작업인 중경을 제초작업과 동시에 할 수 있는 농기구로, 잡초방제 효과가 매우 크다.


특히 중경 작업은 토양을 부드럽게 해 투수성 및 통기성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토양을 뒤집어주면서 토양 속에 산소를 공급하므로 작물의 생육을 돕고 인건비도 절약할 수 있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 2022년부터 승용·보행 중경제초기 및 논두렁 제초기 공급 지원 사업을 추진해 구매 비용의 5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구입 지원을 바라는 친환경농업인은 시·군(읍·면)에 신청하면 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중경제초기 공급 지원으로 농가의 일손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친환경 농업인의 생산비 절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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