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中 부주석 "외국 기업에 더 많은 기회 제공할 것"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2 11:44

수정 2024.03.02 11:44

니콜라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와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오른쪽)이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국 상공회의소 만찬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니콜라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와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오른쪽)이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국 상공회의소 만찬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중국 내 외국 기업들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일 외신 등에 따르면 한 부주석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국 상공회의소 만찬에서 "정부가 외국인 투자에 더 많은 산업을 개방하고, 시장 지향적이고 법에 기반한 국제 사업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발전 성과는 개방을 통해 이뤄졌다"며 "대외 세계에 대한 높은 수준의 개방을 고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은 무역 및 첨단 기술, 우크라이나 전쟁 등과 관련해 갈등을 지속 표출하고 있지만 최근 대화를 재개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수잔 클라크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은 전직 미 관료 대표단과 지난주 베이징을 방문해 리창 총리, 왕원타오 상무부장 등과 회동했다.

다만 이러한 움직임이 실제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지는 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중국 고위관리들과의 회담에 배석했던 중국 주재 미 상공회의소 션 스타인 의장은 "일부 분야에서는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다른 분야에서는 진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니콜라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도 "수개월에 걸친 고위급 회담, 교류를 통해 미중 관계에 필요한 안정이 마련됐지만 여전히 어려운 문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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