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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월 美 판매 6만대 돌파...전년 동기 比 5.8%↑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2 13:12

수정 2024.03.02 13:12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제공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제공
[파이낸셜뉴스] 2월 현대차의 미국향 판매량이 6만대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오른 수치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1일(현지시간) 올해 2월 판매량이 6만341대로 지난해 2월 5만7044대 보다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 실적이 7%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모델별로 보면 이 기간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량이 280%, 투싼 하이브리드가 29% 늘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 실적이 꾸준히 오르며 작년 대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의 지난달 판매량은 5만9059대로 전년동기 6만859대 대비 3%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2월 전기차 모델 판매가 작년 동기보다 65% 증가했고, 이 기간 인기 모델 카니발 판매량이 48%, 스포티지 18%, 포르테 8% 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의 영업 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은 "최근 시카고 오토쇼에서 카니발과 플래그십 전기 SUV EV9 등을 출시하면서 시장에서 계속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월 현대차의 미국향 판매량은 5만1812대, 기아는 5만1090대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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