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지식재산이 ESG경영과 만났을 때 [이가희의 수담활론]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2 15:06

수정 2024.03.02 15:06

이가희의 스토리텔링 툴킷
가희 지식재산스토리텔링협회(IPSA) 회장
지식재산이 ESG경영과 만났을 때 [이가희의 수담활론]
[파이낸셜뉴스] 지식재산은 기업의 창의성과 혁신력을 나타내는 핵심 자산으로서, 특허, 상표, 디자인권, 저작권 등을 말한다. 이러한 지식재산은 기업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ESG 경영은 기업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ESG 경영은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핵심 요소로 인정받고 있다.

지식재산과 ESG 경영은 상호 보완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지식재산은 기업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이러한 지식재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해야 기업은 지속적인 성장과 가치 창출을 실현할 수 있다.

또한, 지식재산은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도구다. 기업이 지식재산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을 개발하면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거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식재산을 활용한 기술 혁신은 환경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거나, 사회적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ESG 경영의 목표에 부합하며, 사회와 기업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이끌어 낸다.

ESG 경영을 통해 기업은 지식재산을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할 때, 다음과 같은 요소를 고려하면 좋을 것 같다. 먼저 투명성과 윤리적인 측면을 보면, 지식재산의 활용은 투명하고 윤리적인 원칙을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도 남의 아이디어를 훔치거나 기업의 핵심 기술을 빼내 다른 기업으로 이주하는 사례가 왕왕 일어나는 것을 보면 이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기업은 지식재산을 관리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투명성과 윤리를 준수해야 한다. 지식재산의 출처와 사용 방법에 대한 투명성을 제공하고, 타인의 지식재산을 존중하며 윤리적인 관행을 따를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지식재산은 기업과 이해관계자들 간의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기업은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식재산을 발전시키고, 사회적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 이해관계자들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공동 연구 및 협업을 통해 지식재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은 지식재산을 철저히 보호하고 관리해야 한다. 특허 출원, 상표 등록, 저작권등록 등의 절차를 통해 지식재산을 보호해야 한다. 또한, 지식재산의 관리를 위해 내부적인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전문가들을 투입하여 지식재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아 사장되는 지식재산권을 널리 알리고 홍보하여 사업으로 연결되고 가치 상승이 이뤄야 한다. 우리의 알려지지 않은 IP는 그 안의 감동 스토리를 발굴하여 IP의 홍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지식재산(IP) 스토리텔러'가 필요한 이유다.

지식재산과 ESG 경영은 기업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혁신을 추구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기업은 지식재산을 활용하여 환경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거나, 사회적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지식재산과 ESG 경영은 기업의 경쟁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기업은 지식재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영향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의 목표에 부합하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이가희 지식재산스토리텔링협회(IPSA)회장·문학박사
※이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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