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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대형 악재 … 황희찬, 부상으로 월드컵 예선 태국전 못뛴다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3 12:27

수정 2024.03.03 14:17

울버햄튼 “황희찬 4~6주 이상 결장 예상”
3월 18일 A매치에는 소집 불가능
고심 깊어지는 황선홍호, 3월 11일 명단 발표
대한민국 공격진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황희찬이 다음달 A매치에 뛰는 것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 = 연합뉴스
대한민국 공격진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황희찬이 다음달 A매치에 뛰는 것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 =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이번 달 치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나서지 못할 걸로 보인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6주간 뛰지 못하게 돼서다.

울버햄프턴의 게리 오닐 감독은 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치고 황희찬의 상태를 전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회복할 때까지 6주가 걸릴 것 같다. 지금 시점에서 우리에게는 재앙과 같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달 29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홈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고심 깊어지는 황선홍 감독... 공격진 어떻게 꾸릴까 / 사진 = 뉴스1
고심 깊어지는 황선홍 감독... 공격진 어떻게 꾸릴까 / 사진 = 뉴스1


후반 9분께 공격을 전개하는 패스를 한 뒤 특별한 충돌은 없는 상황에서 홀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황희찬은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괴로워했고, 의무진과 상태를 점검한 끝에 네투로 교체됐다.

오닐 감독이 밝힌 회복 기간을 부상 직후부터 집계하더라도 황희찬의 이달 내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이달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 라자망가랄 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연전에 나설 수 없다.


황희찬의 이탈로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부임한 황선홍 감독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황 감독은 오는 3월 11일 태국전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한다.


황희찬의 이탈에 이어서 이강인도 선발이 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라 공격진의 구성이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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