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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 푸바오"… 팬들과 마지막 인사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3 18:55

수정 2024.03.0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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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비공개로 건강·검역관리
中 이동 땐 강철원 사육사 동행
2주간 12만명 찾아 새출발 응원
3일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의 마지막 판다월드 나들이를 맞아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 유채꽃 다발을 선물하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3일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의 마지막 판다월드 나들이를 맞아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 유채꽃 다발을 선물하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 2020년 7월 국내에서 처음 태어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오는 4월 중국 이동을 앞두고 관람객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고 3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사육사들이 준비한 하트 모양 워토우(영양빵) 케이크와 푸바오가 가장 좋아하는 대나무, 당근을 특별 선물로 제공하며 관객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기념했다.

푸바오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4일부터 한 달간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적응 과정 등 이동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4월 초 중국으로 이동하는 항공편에는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할 예정이다.


앞서 푸바오가 3일까지 일반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은 약 12만명의 팬들이 판다월드를 찾아 푸바오와 마지막 추억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사육사는 "지금까지 많은 분들께서 푸바오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푸바오의 행복을 위해 각별한 애정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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