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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비군 동원훈련 46만명 대상..오늘부터 시작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4 09:56

수정 2024.03.04 09:56

병무청 "안전한 환경 조성하고 편의 제공 지속 노력"
[파이낸셜뉴스]
2023년 3월 7일 경기도 안산시 육군 제51사단 상록과학화 예비군훈련장에서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들이 야지전술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51사단은 코로나19로 축소했던 예비군훈련을 이날 4년 만에 정상화 했다. 사진=뉴시스
2023년 3월 7일 경기도 안산시 육군 제51사단 상록과학화 예비군훈련장에서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들이 야지전술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51사단은 코로나19로 축소했던 예비군훈련을 이날 4년 만에 정상화 했다. 사진=뉴시스
병무청은 4일부터 2024년도 병력동원훈련소집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병력동원소집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시 부대편성이나 작전소요 병력을 충원하기 위해 예비역 등을 소집하는 것이다.


병무청은 동원훈련은 병력동원소집 대상으로 지정된 예비군이 전시 등 유사시에 전시임무 수행능력 등을 숙달할 수 있도록 평시에 소집부대별로 2박 3일 동안 실시하는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동원훈련 대상은 약 46만명이다. 병은 전역한 다음 해부터 4년 차까지, 장교·부사관은 전역 다음 해부터 6년차까지가 대상이다. 다만 올해 전역한 사람은 동원훈련 대상에서 제외된다.

병무청은 훈련장소가 멀리 있거나 교통이 불편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예비군을 대상으론 차량으로 수송하는 등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예비군들이 안심하고 동원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입영시간은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해 육군은 낮 12시, 해·공군은 오후 1시이며, 퇴소시간은 오후 5시다.

훈련 대상 예비군에게는 동원훈련 통지서가 입영일 7일 전까지 등기우편으로 송달된다. 훈련통지서를 모바일앱 또는 전자우편으로 받고 싶은 예비군은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개인별 동원훈련 일자와 훈련부대 및 교통편은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 후 확인할 수 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은 병역자원 감소 현상을 불러왔다. 이런 상황에서 예비군은 미래국방의 한 축이며 전시 전력의 핵심이다. 유사시 우리나라를 지키는 또 하나의 힘이라 할 수 있다.

병무청측은 "우리의 안보상황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의 교훈 중 하나인 예비전력의 중요성을 고려, 예비전력의 전투력 극대화와 예비군이 그에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권익보장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한 정책 및 제도개선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기식 병무청장이 21일 해군 제2함대 동원훈련장 내에 위치한 식당에서 입소한 예비군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소통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병무청 제공
이기식 병무청장이 21일 해군 제2함대 동원훈련장 내에 위치한 식당에서 입소한 예비군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소통하고 있다. 사진=병무청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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