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HMM, 독일 물류사와 '그린세일링 서비스' 첫 계약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4 10:29

수정 2024.03.04 10:29

HMM은 독일 물류기업 헬만사와 탄소 감축량을 제공하는 '그린세일링 서비스' 첫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김신 HMM 컨테이너사업부문장(오른쪽)과 노이만 헬만 글로벌 FCL 총괄이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HMM 제공
HMM은 독일 물류기업 헬만사와 탄소 감축량을 제공하는 '그린세일링 서비스' 첫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김신 HMM 컨테이너사업부문장(오른쪽)과 노이만 헬만 글로벌 FCL 총괄이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HMM 제공

[파이낸셜뉴스] HMM은 독일 물류기업 헬만사와 탄소 감축량을 제공하는 '그린세일링 서비스' 첫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저탄소 연료를 선박에 사용해 직접적으로 감소시킨 탄소 감축량을 거래하는 것으로 글로벌 해운사와 기업들의 이해관계를 충족시키는 친환경 서비스다.
현재 글로벌 기업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차원에서 탄소 배출 저감에 힘쓰고 있는데, 최근에는 원자재 생산, 제품 운송, 제품 사용 등 기업의 영향력 범위 외에서 발생하는 탄소 저감까지 확산되고 있다. HMM은 지난해 하반기 국내 최초로 선박 연료에 친환경 바이오선박유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이같은 감축량에 대한 스콥 3 권리를 독일 헬만에게 이관하는 것이다.

글로벌 물류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해운사들은 바이오선박유, 메탄올 등 대체 연료를 도입하며 탄소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HMM도 바이오선박유 사용량 확대, 대체 연료 도입, 다양한 협력방안 개발 등을 통해 그린 세일링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친환경 운항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이번 그린세일링 서비스는 친환경 정책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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