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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 119다목적 중형 소방헬기로 교체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4 13:49

수정 2024.03.04 13:49

1995년 헬기 도입 후 29년 만에 교체
1일 본격 투입, 인천 전지역 의료공백 해소
인천시소방본부는 지난 1995년 헬기 도입 이후 29년 만에 다목적 소방헬기를 신규 교체하고 지난 1일부터 본격 현장에 배치·투입했다. 인천시소방본부 제공.
인천시소방본부는 지난 1995년 헬기 도입 이후 29년 만에 다목적 소방헬기를 신규 교체하고 지난 1일부터 본격 현장에 배치·투입했다. 인천시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소방본부는 지난 1995년 헬기 도입 이후 29년 만에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를 신규 교체하고 지난 1일부터 본격 현장에 배치·투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소방본부는 230억원을 투입해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에서 제작한 AW139 기종의 다목적 소방헬기를 도입했다.

신규 소방헬기는 최대 탑승인원 14명으로 평균속도 259㎞, 최대거리 798㎞, 최대 4시간까지 연속 비행이 가능해 인천전역에서 응급환자 이송을 수행할 수 있고 1800L의 물탱크 용량으로 산불 진화 등 각종 화재진압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기존 노후헬기는 소형헬기로 2시간 30분의 운항시간과 연료 탑재량 및 물탱크 용량 부족, 자동비행 등에 한계가 있었다.

신규 헬기는 부양장치와 공중 및 지상 충돌 방지장치, 지상 접근 경보장치, 기상레이더 등을 탑재해 해상 비행과 계기 비행 등 임무 범위의 확대와 안전성이 강화됐다.

신규 헬기는 119항공대로 인도 후 서해5도(백령도 등) 장거리 비행과 제작사 기술진 합동으로 22일 간 43시간에 걸쳐 관찰비행 및 적응훈련을 마쳤다.


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은 “이번 신규 소방헬기 도입으로 소방활동 사각지대와 의료 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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