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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장관 "연합훈련·한미 선거 시기... 北 도발 시도 가능성" 전망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4 15:56

수정 2024.03.04 15:56

"북한-러시아 군사협력 더욱 강화..국제 안보정세 매우 엄중"
[파이낸셜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 사진=뉴스1
신원식 국방부 장관. 사진=뉴스1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4~14일까지 한반도 전역에서 전개하는 올 전반기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기간과 오는 4월 10일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총선거, 11월 미국 대선에 맞춰 무력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4일 열린 중앙일보-CSIS 포럼' 오찬사에서 "북한은 유리한 전략환경을 조성하고자 연합훈련과 한미 선거일정에 맞춰 다양한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하마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자유주의와 전체주의 진영 간 신냉전은 격화되고 있으며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어 오늘날 국제 안보정세는 매우 엄중하다는 게 신 장관의 견해다.

그는 "한미는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핵 협의 그룹을 통해 올해 전반기까지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억제를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지난주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의 공조통화를 통해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함을 재확인했다"며 "한미동맹은 앞으로도 철통같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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