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선천성 질환 앓는 10세 미만 소년 부모와 조부 제공 폐·간 이식
스스로 걸을 수 있을 때까지 교토대학 의대 부속병원서 회복하다 최근 퇴원
수술은 2023년 11월 간토(関東)지방에 사는 '선천성 각화부전증'이란 질병을 앓고 있는 10세도 안 된 소년에게 40대 아버지와 어머니가 각각 제공한 좌우 폐의 일부와 60대 할아버지가 제공한 간의 일부를 18시간에 걸쳐 동시에 이식했다.
이식 수술에 성공한 소년은 3월 스스로 걸을 수 있을 때까지 회복 과정을 거친 뒤 퇴원했다고 병원측은 덧붙였다.
장기를 제공한 부모와 할아버지도 이에 앞서 이미 퇴원했다.
폐와 간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은 뇌사자로부터의 제공받은 장기를 이용해 해외에서 적어도 20차례 이뤄졌었지만, 일본에서는 처음이며, 게다가 산 사람으로부터 폐와 간을 동시에 제공받아 이식하는 수술은 세계 최초이다.
다테 교수는 “특수한 사례지만, 여러 장기가 아픈 환자에게도 이식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소년의 부모는 "이식을 포기할 수밖에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답답함이나 절망감에 빠진 환자나 가족들에게 빛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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