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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방한관광 시장 회복 전환점".. 문체부·관광공사, 테마 콘텐츠로 유커 공략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5 14:56

수정 2024.03.05 14:56

27일, 칭다오 K-관광 로드쇼 개최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연계 한중일 국제 유소년 아이스하키 교류캠프 단체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연계 한중일 국제 유소년 아이스하키 교류캠프 단체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중국인 방한관광 시장의 빠른 회복세에 발맞춰 맞춤형 테마상품 발굴 및 전방위 마케팅 전개로 방한객 유치에 주력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월 중국인 방한객수는 총 28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71% 수준을 회복하며 인바운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33%)와 12월(49.8%) 회복률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중국 춘절이 포함된 2월은 30만명을 넘길 것으로 관광공사는 예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2월 한달간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모바일페이의 한국 내 사용금액은 전월 대비 약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쇼핑·엔터테인먼트 업종 사용금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방한 중국인의 소비지출액 규모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특히 중국인 해외여행 트렌드가 개별여행 및 체험형 관광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스포츠·예술·뷰티 등 맞춤형 콘텐츠 및 테마상품을 발굴하고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역별 방한객 유치에 나선다. 아울러 한중 아마추어 교류 단체 매칭 등 중국 내 e스포츠 관심층 대상 상품화를 진행하고, 마라톤 대회 등 주요 스포츠 대회와 연계한 모객도 진행한다.

[전주=뉴시스] 15일부터 17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K-관광로드쇼’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전주=뉴시스] 15일부터 17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K-관광로드쇼’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또한 올해 중국 5개 지역(상하이·광저우·칭다오·청두·선양)에서 개최 예정인 K-관광 로드쇼와 연계한 생활스포츠, 교육연수, 친선 교류단체 등 중대형 특수목적 단체 유치를 위한 판촉 활동을 전개한다. 이달 27일 열리는 칭다오 K-관광 로드쇼에서는 국내 지자체와 함께 지역 테마상품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여행업계 초청 B2B 트래블마트도 추진한다.


칭다오 K-관광 로드쇼에는 국내외 관련 기관과 업계 관계자 220여명이 참가해 7개 광역지자체(강원·서울·부산·대구·경기·제주·전남) 테마상품을 집중 홍보한다. 관광공사는 칭다오를 시작으로 중국 내륙 거점도시인 청두·선양업계 트래블마트 및 광저우·상하이 소비자 행사를 통해 로드쇼 열기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조희진 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올해가 중국 해외여행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다양해지는 중국인 여행 수요에 맞춰 지역별 특화 콘텐츠를 활용해 중대형 단체를 유치하는 한편, 대학생 관광객 등 최근 중국 해외여행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개별여행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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