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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화물' 적격인수 후보에 LCC 4곳 선정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5 15:17

수정 2024.03.05 15:17

지난달 13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대한항공 항공기 앞을 지나고 있다. 뉴스 1
지난달 13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대한항공 항공기 앞을 지나고 있다. 뉴스 1
[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적격인수 후보에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4곳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 UBS는 이날 오전 이들 LCC 4개사에 후보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앞서 이들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관련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등의 내용을 포함한 시정조치안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출했다.
EU는 시정조치 실행을 조건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는 현재 자체 보유 화물기 8대, 리스 화물기 3대 등 총 11대의 화물기를 운용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늘 후보 통보가 이뤄진 것은 맞다"면서도 "세부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아직 본입찰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경쟁입찰을 통한 인수합병(M&A) 절차는 △예비입찰 △적격인수 후보자 선정 △실사 △본입찰 및 계약서 마크업 제출 △우선협상자 선정 △계약서 협상 및 체결 △종결로 진행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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