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 업계간담회 첫 참석
SW기업, CSAP 인증비용, 공공시장 진출 등 언급
강 차관 "AI 접목 SaaS화 주요 SW 정책으로 추진"
200억~300억원대 SaaS혁신펀드 등 조성
올해 SW 분야에 7300억원 투입 목표
SW기업, CSAP 인증비용, 공공시장 진출 등 언급
강 차관 "AI 접목 SaaS화 주요 SW 정책으로 추진"
200억~300억원대 SaaS혁신펀드 등 조성
올해 SW 분야에 7300억원 투입 목표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소프트웨어(SW) 정책이라고 하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환 정책을 떠올릴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이 접목된 SaaS 전환 정책을 포함시켜 시행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
첫 현장간담회로 소프트웨어(SW) 업계를 찾은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SW 기업의 SaaS 전한 및 육성을 위해 현실감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강 차관은 5일 서울 중구 더존비즈온 을지사옥에서 'AI 일상화, SW도 이제 SaaS다!'를 주제로 개최된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강 차관 취임 이후 열린 첫 현장간담회다.
우선 주제 발표에선 지용구 더존비즈온 성장전략부문 대표, 이상희 센드버드코리아 대표가 SaaS에 AI를 접목한 서비스와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SaaS와 AI 서비스의 융합이 필요하고, 현지화를 위한 문화·언어적 장벽을 극복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글로벌 SaaS 시장은 기존 B2C(기업·소비자 간)에서 B2B(기업간) 영역으로 전환되는 등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소개했다. 2025년에는 SaaS 분야에서 B2B 비중이 80% 이상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다.
SW 기업들의 정책 제언도 이어졌다. △공공시장 내 SaaS 사업 진출 촉진을 통한 레퍼런스 확보 지원 △일정 수준의 클라우드 플랫폼 표준 확보 △CSAP(클라우드보안인증) 절차 간소화·비용 부담 완화 △SaaS 특화 인재 양성 △글로벌 진출 시 애로사항 '핀셋지원' △유연한 인수합병(M&A) 환경 조성 등이다. 이에 대해 강 차관은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과기정통부는 이와는 별개로 올해 200억원을 신규로 추진할 예정인 SaaS혁신 펀드를 사업을 포함해 1219억원을 클라우드 산업 육성에 투자할 계획이다. SaaS 등 SW 산업 육성을 위해 총 7308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강 차관은 "정부도 대한민국 SW 산업의 미래가 SaaS에 있다고 생각하고 올해 'SaaS 혁신펀드'를 새롭게 조성하는 등 SaaS 육성 및 기존 SW 기업의 SaaS 전환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 중"이라며 "SaaS추진협의회가 민간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우리 SW 산업이 SaaS 중심으로 재편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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