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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 韓공동위에 인도 외교장관 방한..안보실장·산업장관 면담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5 16:45

수정 2024.03.05 16:45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파이낸셜뉴스] 오는 6일 한국-인도 외교장관 공동위원회가 6년 만에 서울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방한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은 5일 국가안보실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잇달아 만났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장호진 안보실장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자이샨카르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우선 한-인도 수교 50주년이었던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두 차례 정상회담을 비롯한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평가했다.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 사이 국방과 방위산업, 안정적 공급망, 핵심기술, 인프라 등에 대한 전략적 소통·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인도 정부의 인태 구상 간의 조화를 이뤄 역내 평화와 안정 및 규칙 기반 질서에 함께 기여키로 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장 실장과 만나기 직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만나 포괄적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C)’ 등 권역 간 네트워크에 우리나라도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다뤘다. 또 안 장관은 지난해 한-인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도 상공부에 제안했던 장관급 산업협력위 신설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오는 6일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자이샨카르 장관과 마주한다.
2018년 12월 뉴델리 개최가 마지막이었던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 재개를 위해서다. 양 장관이 각각 수석대표로서 공동주재하고 양국 관계기관 대표들이 참석한다.


공동위에선 고위급 교류, 국방과 방산, 경제안보, 과학기술, 지역·글로벌 사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한-인도 관계를 강화시킬 방안이 논의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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