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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구 건협 신임회장 "건설산업 부흥 총력"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5 14:00

수정 2024.03.05 18:35

이익창출·권익확대 달성 피력
한승구 대한건설현회 회장. 대한건설협회 제공
한승구 대한건설현회 회장. 대한건설협회 제공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신임 회장(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사진)이 취임일성으로 '건설산업 부흥'을 강조했다.

5일 한 회장은 대한건설협회 제29대 회장에 취임했다. 한 회장은 지난해 12월 제3회 임시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2024년 3월 1일부터 4년간이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사장, 건설기술교육원 이사장,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이사장도 겸하게 된다. 이날 한 회장은 "건설산업 부흥을 위해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건설물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불안한 국제정세 지속, 원자재값 상승, 고금리·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경제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건설업계도 고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인한 주택·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고조, 원자재·인건비 상승으로 적정공사비 부족, 건설현장 안전관리 규제 강화 등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건설산업은 일감, 자금, 수익 세 가지가 없는 '삼무(三無) 위기'에 직면했을 뿐만 아니라 처벌만능주의 규제에 짓눌리고 부정적인 프레임에 둘러싸여 '퇴행산업'으로까지 치부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건설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건설업계의 '이익창출'과 '권익확대'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 침체된 국가경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제2의 건설산업 부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4년 임기동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적정 확보, 건설금융제도의 선진화 및 대·중소기업간 건전한 동반성장, 주택시장 규제 완화 등을 통한 건설물량 확대 계획을 밝혔다.
불합리한 중복처벌 법령 정비와 건설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 윤리·투명경영을 통한 건설산업의 이미지 개선 등 신뢰받은 건설산업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 회장은 대전 출신으로 종합건설사 시공능력평가 18위 계룡건설산업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제10대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고품질·안전 시공을 위한 적정공사비 보장, 각종 건설 규제 철폐 등 건설산업 환경 개선과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에 앞장서 왔다.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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