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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싱가포르서 1484억 규모 채권 발행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5 18:35

수정 2024.03.05 18:35

대우건설이 아시아 금융허브인 싱가포르에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신탁펀드로 설립된 신용보증투자기구(CGIF) 보증으로 1억5000만 싱가포르달러(1484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5일 밝혔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AA 신용등급을 받은 이 채권은 5년 만기로 3.88% 고정 금리다. 20여개 이상의 자산운용사·기관투자자·프라이빗 뱅킹 등의 수요가 몰리면서 최초 모집금액 대비 2.87배의 초과 청약률을 기록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ADB의 신용보증투자기구인 CGIF는 아세안을 비롯한 한·중·일 등 13개국 금융시장에서의 회사채 발행에 대한 보증이 주된 임무다. 이번 금융 주선은 싱가포르 소재 대형 은행그룹인 대화은행(UOB)이 단독으로 리드매니저 역할을 했다.
대우건설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싱가포르에서 수행하고 있는 지하철 공사에 투입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5월 쿠웨이트 소재 와르바 은행을 통해 1억달러 상당의 이슬람채권 발행에 성공했고, 7월에도 1억달러 규모의 2차 이슬람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올해는 아시아 금융허브인 싱가포르에서 자금조달에 성공한 것이다.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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