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BNK證 "한화, 상반기까진 큰 개선 어렵다..목표가·투자의견 하향"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6 08:57

수정 2024.03.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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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본사. 뉴스1
한화그룹 본사. 뉴스1

[파이낸셜뉴스] BNK투자증권이 한화에 대해 자체사업 수익성이 아쉽고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3만4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6일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는 자체사업 중 방산사업을 계열사에 양도하고,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하는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이후 첫 해였던 지난해 매출은 비교 기준 전년 대비 16.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7% 감소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지난해 영업환경의 연장선으로 상반기까지는 큰 개선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라크 주택사업 미수금 수령과 공사 재개가 반가운 이슈지만 변수가 워낙 많아 왔어서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건설 부문에서는 수익구조의 경우 기존 사업관리와 운영 안정성의 효율이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개선될 수 있을 것 같다. 하반기 상업 생산에 들어갈 질산 공장도 가동 초기 비용 부담 가능성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력 계열사 3사에서 수취하는 배당액을 기준으로 한 올해 한화의 배당성향은 70%로 자체사업 수익은 운영자금과 자본적지출(CAPEX)로 활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혹시 발생할 지 모를 비정상적 이익을 배제하면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크지 않아 보인다"며 "목표주가와 현 주가 괴리율이 크지 않은 밸류에이션 역시 목표주가, 투자의견 하향 이유"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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