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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발전 입찰 본격화..두산퓨얼셀 최대 수혜"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6 08:59

수정 2024.03.06 08:59

SK증권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 반등 계기 마련"
하반기 청정수소 발전입찰 등 신규수주도 기대
[파이낸셜뉴스]
두산퓨얼셀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계획을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은 두산퓨얼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두산퓨얼셀 제공
두산퓨얼셀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계획을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은 두산퓨얼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두산퓨얼셀 제공

SK증권은 두산퓨얼셀이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턴어라운드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6일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2023년 매출액 2609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외형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2024년을 기점으로 실적 반등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소 발전입찰 시장이 열리면서 발전용 연료전지 설비에 대한 수요가 재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별 매출 인식 시점 차이로 인해 올해는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청정수소 발전입찰도 개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규 수주 물량도 상저하고의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나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우리나라도 청정수소 인증 등급 기준이 마련돼 발표됐다"면서 "청정수소 등급별 현실적 지원안 등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사업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확정됐다는 점에서 그동안 이연되었던 수소 연료전지발전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설비 8GW 구축을 목표로 한다"면서 "이제 막 1000MW 를 넘어선 우리나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행보가 필요하고, 현재 국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 생산 및 조달 CAPA를 감안하면 두산퓨얼셀이 가장 앞서 있다"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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