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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은 세계유산도시 고창으로…버스 1대당 30만원 지원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6 10:05

수정 2024.03.06 10:05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전북 고창 아산면 병바위. 고창군 제공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전북 고창 아산면 병바위. 고창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전국 수학여행단 유치에 나섰다.

6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전국 초·중·고 1만2000여개 학교에 심덕섭 고창군수 이름으로 초청 서한문을 발송했다.

편지에는 “고창군은 국제기구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의보물 7개를 간직하고 있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대자연의 숨결은 물론, 인류가 이룩해온 문명의 위대함을 느끼기에 최고의 도시다”고 적었다.

고창군은 이달부터 유네스코 관련 유료 관광지를 1개소 이상 방문하는 수학여행단과 현장체험학습단 등에 버스 임차료를 지원한다.
1대당 30만원씩 1일 100만원 한도로 지급한다.

전북 고창 읍성. 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 읍성. 고창군 제공


고창은 지난해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전북 서해안 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으면서 유네스코 7관왕 지역이 됐다

청동기 시대 고인돌, 농악과 판소리, 무장기포지 등 교과서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내용들을 두루 둘러볼 수 있는 역사문화교육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은 산, 들, 강, 바다, 갯벌이 모두 있고 그 속에서 우리네 식탁에 오를 먹거리를 키워내기 위한 농어민들의 땀과 열정을 배우고, 다양한 체험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라며 “대한민국 최고 수학여행지 고창을 기억해주시고 많이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홍보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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