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산사춘' 온라인서 2030에게 인기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6 10:59

수정 2024.03.06 10:59

산사춘 /사진=배상면주가
산사춘 /사진=배상면주가
[파이낸셜뉴스] 한국술 큐레이션 커머스 홈술닷컴은 '산사춘'의 2023년 4분기 온라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이 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43%에 달한다고 6일 밝혔다.

홈술닷컴은 산사춘 인기 회복의 비결로 '온라인 채널 입점'을 통한 제품의 접근성 향상과 '뉴트로(New+Retro)' 문화의 확산을 꼽았다. 배상면주가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산사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2030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판매 채널이 확대되면서 산사춘의 매출 또한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현재 산사춘은 홈술닷컴을 비롯해 컬리,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다수의 온라인 채널에 입점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컬리에서 산사춘 2023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이커머스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뉴트로 열풍'으로 중장년층이 과거에 즐겼던 전통주가 다시 인기를 얻은 것도 산사춘 매출 성장의 요인으로 보고 있다. 과거 음용 경험이 없던 세대가 새롭게 유입되고 있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것이 홈술닷컴 측 설명이다.

배상면주가에서 1997년 출시한 산사춘은 국내산 쌀과 산사나무 열매로 빚은 약주다. 새콤하고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은은하게 풍기는 과실향은 화이트 와인을 연상케 한다.


홈술닷컴 관계자는 "자사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레트로를 새롭게 경험하려는 2030세대와 레트로를 다시 느끼고 싶은 4050세대가 산사춘을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2000년대 초반 산사춘이 일으켰던 '약주 붐'에 이어 2050세대를 아우르는 스테디셀러 전통주로 다시 한번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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