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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공연 활성화"...세종시,'도시상징광장' 활성화 추진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6 11:09

수정 2024.03.06 11:09

공익 목적 행사 때 영리행위 허용·차 없는 거리 조성도 검토
세종시 나성동 도시상징광장 전경
세종시 나성동 도시상징광장 전경
[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시는 지역 상권과 연계해 나성동 '도시상징광장' 활성화 대책 수립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도시상징광장은 세종시 2-4 생활권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해 도심 중심부와 중앙녹지공간을 잇는 공간이다. 국세청에서 예술의전당까지 길이 600m, 폭 최대 60m 규모의 1단계 구간이 지난 2021년 5월 준공돼 운영 중이다.

세종시는 올 하반기 예술의전당부터 중앙공원까지 2단계 구간 완공을 앞두고 세종예술의전당~박물관단지~호수·중앙공원~국립수목원을 잇는 ‘자연 중심의 문화관광벨트’의 진입 관문인 도시상징광장 활성화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립된 도시상장광장 활성화 대책은 △시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광장 △시민이 편하게 머물고 찾는 명소로서의 광장 △광장 활성화 동력 마련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시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광장은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리마켓을 활성화하고, 각종 문화예술공연과 계절별 프로그램을 열어 연중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이 편하게 머물고 찾는 명소로서 도시상징광장을 활용하기 위해 휴식 시설과 야간조명과 조경, 편의 공간 등 광장 내 기반 시설물을 보강할 예정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음악분수를 물놀이 시설로 운영하는 한편, 광장 내 스마트 미디어큐브 시설물을 개선해 활용 가치를 높이는 전략도 함께 추진된다.
또한, 광장 활성화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공익 목적 행사 때 영리 행위가 가능토록 조례를 개정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도보 통행을 위해 광장 주변 ‘차 없는 거리’ 시범 운영을 검토키로 했다. 이밖에 광장 홍보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해 시민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서울 광화문광장과 같이 세종시민의 활동과 일상을 담는 공간으로 도심 활력 및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도시상징광장 활성화를 자연 중심의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하는 발판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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