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도심의 빈 공간이 도심 캠퍼스로 탈바꿈했다.
대구시는 6일 중구 서문로 1가 옛 판게스트하우스를 도심캠퍼스 1호로 지정하고 개관했다.
도심 캠퍼스타운의 첫 번째 사업지인 이곳을 대구시가 매입해 캠퍼스로 꾸민 것은 도심 공실을 젊은이들의 문화와 체험 공간으로 재구성해 도심 활성화를 꾀하자는 취지다.
앞서 지난해 7월 대구시는 동성로 등 도심 일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도심캠퍼스 1호관으로 지정된 판게스트하우스는 적산가옥으로, 1950년대 한옥 구조 건물이다.
대구시는 올 1월부터 본격적인 환경 정비에 나서 정형화된 교육 공간이 아닌 강연과 체험활동 중심의 창의적 교육 공간으로 조성했다.
홍준표 시장은 "도심캠퍼스는 서로 다른 대학과 전공이 융합돼 대학 간 상생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와 도심 공동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며 "도심캠퍼스 사업을 통해 동성로가 젊은이들이 북적이는 청춘의 거리로 재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