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금호석유화학은 6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소각과 함께 소각을 위한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먼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의 50%에 해당하는 보통주 262만4417주를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간 분할 소각한다. 이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87만5000주를 3월 20일 소각할 예정이다. 3월 5일 종가 기준으로 1291억원 규모이다.
더불어 금호석유화학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취득 결정도 함께 발표했다.
매입이 완료되면 이사회를 통한 세부적인 결의 및 공시를 거쳐 전량 이익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앞서 2021년말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별도 당기순이익의 5~10%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계획을 5%p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금석유화학 관계자는 "석유화학 시황 침체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이사회 의결을 통해 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실시하고 총 765억원 규모의 현금배당 안건을 상정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배당안은 보통주 주당 2900원, 우선주 주당 2950원으로 지급하는 계획이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배당성향은 25.2% 수준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