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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리더 배출 산실… P&G 비법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6 17:55

수정 2024.03.06 18:31

'인재 파워하우스' 명성답게 투자
직무순환제 도입 업무역량 키우고
조기책임제로 리더십·책임감 증진
유통업계 리더 배출 산실… P&G 비법은
'인재는 곧 기업의 자산'이라고 여기며, 직원 개개인의 성장과 역량 개발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깨닫고,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온 기업이 있다. 현 유통업계를 주름잡고 있는 유능한 리더들을 다수 배출해낸 한국P&G다. 한국P&G는 '인재 파워하우스'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직원 개개인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6일 한국P&G에 따르면 직원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리더십 프로그램 및 해외 파견 기회 등을 통해 체계적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임직원의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한 한국P&G의 대표적인 제도로는 '직무순환제'와 '조기책임제(Day 1)'를 들 수 있다. 직원들은 직무순환제를 통해 2~3년을 주기로 현재 속해 있는 팀 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할 수 있다.
이는 전체 비즈니스 흐름을 보다 거시적인 차원에서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직무를 찾아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아울러 한국P&G는 직급에 관계없이 입사 첫날부터 업무에 대한 완전한 자율성과 책임을 부여하는 '조기책임제'를 운영해 직원들이 잠재된 역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저연차 시기부터 업무에 대한 리더십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고, 이는 장기적으로 팀원, 나아가 조직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자양분이 된다.

한국P&G는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안목을 갖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서도 앞장선다. 직원들의 리더십 자질 함양을 돕는 'P&G 리더십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2023년 한해에만 전 세계적으로 약 2만7000여명의 P&G 임직원이 리더십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커리큘럼을 수강했다. 다양한 해외 파견 기회도 제공한다.
2023년 기준 한국P&G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 약 16%가 해외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직원들의 지속적인 자기계발과 성장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내부승진제'도 운영하고 있다.
인턴, 신입사원, 경력직 등 모든 직원들이 차근차근 업무 역량을 발전시켜 성과를 달성한다면 임원진뿐만 아니라 CEO 자리까지 오를 수 있다.

wonder@fnnews.s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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