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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장항준 감독 소환조사…'카카오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의혹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7 05:15

수정 2024.03.07 05:15

장항준 감독. 사진 컨텐츠랩 비보
장항준 감독. 사진 컨텐츠랩 비보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영화감독 장항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최근 장 감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장 감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시세에 비해 비싸게 인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에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사내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장 감독의 아내이자 '스타 작가'로 유명한 김은희 작가는 바람 픽쳐스 설립 초기 주주로 참여했다.
또 극본을 쓰기로 하는 계약도 맺기도 했다.


검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공모해 이 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회사를 약 200억원에 사들이고 증자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총 400억원대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바람픽처스는 2020년 당시 수년째 영업 적자를 보고 있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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