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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계파갈등 희생양 분통하지만 불출마…민주 승리 위해 헌신"[2024 총선]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7 10:16

수정 2024.03.07 10:16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찰이 최순실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것'과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찰이 최순실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것'과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독배를 삼키는 심정으로 당의 결정을 수용하고자 한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당의 결정을 따르면서 총선 승리가 민주당의 지상 과제임을 강조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저 안민석이 도덕적, 사법적 흠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압승할 자신이 있는데 전략공천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안민석을 계파갈등의 희생양으로 만든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당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헌신했다고 자부하는데 출마 기회조차 박탈당하니 억울하고 분통하고 황당하다"면서도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절규하는 국민을 무슨 면목으로 뵐 수 있겠느냐. 저의 희생이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저는 마음을 추스르고 백의종군해 정권 심판과 오산에서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오산시민과 오산 당원동지들의 지지와 성원에도 불출마하게 돼 머리 숙여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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