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육·해·공군 및 한미 해병대, 최정예 '스나이퍼' 겨룬다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7 14:20

수정 2024.03.07 14:32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
첫 한미 연합·합동 저격수 실력 겨뤄...
4~8일 포항서 25개팀 50여 저격수 참가
[파이낸셜뉴스]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수성사격장에서 실시된 제3회 해병대 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한 육군 저격수가 관측수로부터 전달 받은 표적을 향해 사격하고 있다. 사진=뉴스1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수성사격장에서 실시된 제3회 해병대 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한 육군 저격수가 관측수로부터 전달 받은 표적을 향해 사격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해병대사령부가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해병대는 7일 올해는 참가범위가 기존 해병대와 육·해·공군, 미 해병대까지 확대돼 첫 연합·합동 저격수 경연대회로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날 해병대에 따르면 올해 대회엔 육군 7개팀, 해·공군 각 3개팀, 해병대 9개팀, 미측 해병대 3개팀 등 총 25개팀 50명의 저격수가 참가했다. 평가관들은 총 6개 평가 과목별 난이도와 표적 제압률, 제한시간을 고려해 배점을 구분하고,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최우수·우수 1팀과 장려 2팀엔 해병대사령관 상장, 상패·메달, 포상금과 포상휴가 등을 수여한다.

대회 첫날엔 사거리 500m 이내의 고정표적을 제압하는 미지거리 사격이 진행됐다. 대회 2일 차에는 주어진 사거리별 고정표적을 제압하는 주간 정밀사격 평가와 600m 떨어진 고정표적의 거리·각도를 계산해 사격하는 경사각 사격이 경연이 이뤄졌다.

대회 3일 차엔 20㎏ 완전무장 상태에서 200m 기동 후 자세를 변환하며 사격하는 격동사격이 진행됐다. 대회 4일 차엔 400m 거리의 이동표적을 제압하는 이동표적 사격과 800m 고정표적을 사격하는 원거리 사격이 실시된다.

미 해병대 82대대 소속 킹 하사는 "동맹군과 함께 공정한 경쟁을 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기회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유일한 여군 저격수로 참가 중인 해병대 1사단 박이슬 중사는 "각 군과 미 해병대 대표들로부터 사격기술과 자세에 대해 많이 배우며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는 각 군 저격수 간 노하우를 공유하고 명저격수 양성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해병대는 앞으로도 매년 전반기 한미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와 연계해 연합·합동 저격수 경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지난해부터 전력화된 고화력 대구경 저격총의 위력도 확인했다. 이 저격총은 일반 저격소총보다 탄 구경이 크고 사거리가 길어 적의 장갑장비를 무력화 전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수성사격장에서 실시된 제3회 해병대 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한 미 해병대 저격수가 12.7mm 대물 저격총으로 표적을 겨냥하고 있다. 사진=해병대교육훈련단제공
지난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수성사격장에서 실시된 제3회 해병대 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한 미 해병대 저격수가 12.7mm 대물 저격총으로 표적을 겨냥하고 있다. 사진=해병대교육훈련단제공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수성사격장에서 실시된 제3회 해병대 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한 육군 저격팀이 저격 위치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수성사격장에서 실시된 제3회 해병대 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한 육군 저격팀이 저격 위치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수성사격장에서 실시된 제3회 해병대 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한 해병대 저격팀이 관측수 신체를 이용한 신체의탁쏴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수성사격장에서 실시된 제3회 해병대 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한 해병대 저격팀이 관측수 신체를 이용한 신체의탁쏴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수성사격장에서 실시된 제3회 해병대 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한 해병대 저격수가 12.7mm 대물 저격총을 이용해 표적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해병대교육훈련단 제공
지난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수성사격장에서 실시된 제3회 해병대 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한 해병대 저격수가 12.7mm 대물 저격총을 이용해 표적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해병대교육훈련단 제공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가 열린 6일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해병대 저격팀이 표적을 향해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가 열린 6일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해병대 저격팀이 표적을 향해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수성사격장에서 실시된 제3회 해병대 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한 미 해병대 저격팀이 저격 위치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수성사격장에서 실시된 제3회 해병대 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한 미 해병대 저격팀이 저격 위치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수성사격장에서 실시된 제3회 해병대 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한 공군 저격수가 사격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수성사격장에서 실시된 제3회 해병대 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한 공군 저격수가 사격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수성사격장에서 실시된 제3회 해병대 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한 해군 저격수가 사격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수성사격장에서 실시된 제3회 해병대 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한 해군 저격수가 사격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수성사격장에서 실시된 제3회 해병대 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한 미 해병대 저격수가 12.7mm대물 저격총을 이용 표적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해병대교육훈련단 제공
지난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수성사격장에서 실시된 제3회 해병대 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한 미 해병대 저격수가 12.7mm대물 저격총을 이용 표적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해병대교육훈련단 제공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공군팀이 무릎쏴 자세로 사격을 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해병대 제공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공군팀이 무릎쏴 자세로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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