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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부동산랩장 “최고의 재테크는 결혼”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7 16:21

수정 2024.03.07 16:21

하반기 금리 인하 이뤄지면 '내집마련' 찬스
부동산앱 '직방' 데이터랩장 함영진 부동산리서치랩장 영입
우리은행 자산관리 부문 전문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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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5층에서 열린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기자간담회’에서 청년에게 가장 좋은 부동산 재테크 전략은 결혼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박문수 기자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5층에서 열린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기자간담회’에서 청년에게 가장 좋은 부동산 재테크 전략은 결혼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박문수 기자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5층에서 열린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기자간담회’에서 청년에게 가장 좋은 부동산 재테크 전략은 결혼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박문수 기자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5층에서 열린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기자간담회’에서 청년에게 가장 좋은 부동산 재테크 전략은 결혼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자산관리부문의 역량강화를 위해 영입한 직방 데이터랩장 출신의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이 청년에게 가장 좋은 부동산 재테크 전략은 결혼이라고 강조했다.

함영진 부동산랩장은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기자간담회’에서 “단기적으로 차익실현을 꾀하는 이른바 단타 수요는 과거보다 줄었다”면서 "2024년 하반기 결혼과 청약은 청년층에게 최고의 부동산 재테크 "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반기 입주 예정인 대규모 단지에 가성비 좋은 전세 물건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잘 활용해 자산형성을 하라는 의미다.

함 랩장은 지난 2012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을 거쳐 2018년 직방 데이터랩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근 WM부문 전문성 강화를 선언한 우리은행이 그를 부동산리서치랩장으로 영입했다.

함 랩장은 "인간이 가장 고통스러워 하는 것이 손절"이라면서 “특히 많은 자본을 투입한 부동산 자산을 급매물로 내놓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부동산 시장의 거래 활력은 평년 대비 감소한 상태다. 국토부에 따르면 집값 상승기였던 지난 2021년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7만건을 넘겼지만 지난해 25만호로 반토막났다. 지난해 아파트 매매량은 37만호를 넘어서며 일정 수준을 회복했다. 정부가 보금자리론 정책금융을 내놓고 규제를 풀면서 매물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되면 매수시기… 키워드는 '하한선'

그는 "올 상반기까지 집값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면서 "기준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하반기 주택 거래량이 회복되면 매수에 나설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전반적인 투자전략으로 ‘하한선(하반기·한강변·GTX노선)’을 제시했다. 함 랩장은 "인구에 회자되는 이슈가 중요하다"면서 “정부정책, 개발호재에 따른 사업 본격화 입지 인구회자를 살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울 지역 아파트의 경우 역시 한강변과 강남권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함 랩장은 "시장 회복기에 맞춰 교통망이 개선되고 정비사업 규제가 완화되는 용산구와 강남3구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며 "강남3구가 너무 버겁다면 한강변 용산구나 마포구도 선택지"라고 말했다.

그는 "연초부터 GTX 개통 시작, 1기 신도시 재건축 등이 시장의 이슈로 떠올랐다"면서 "이달 말 개통하는 GTX-A노선의 경우 용인시 기흥구 주변 역세권, 노후계획 도시 특별법이 적용되는 1기 신도시의 경우 분당을 우선 추천한다"고 말했다.

특히 분당 내 역세권 일대 중 선도지구로 지정될 만한 곳을 보라고 권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1기 신도시가 어떻게 개발될지에 대한 밑그림을 롤 모델처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너무 공격적으로 주택 구입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주택을 구입 시 차입 등을 통해 무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전략'이라고 선을 그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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