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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VC동향] 와이즈에이아이 1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등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0 13:16

수정 2024.03.10 13:16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와 육아 커뮤니티 플랫폼 운영사 '다이노즈'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와이즈에이아이는 최근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IBK-BNW 산업경쟁력 성장지원 사모투자합자회사(IBK기업은행과 BNW인베스트먼트의 합작법인), 큐캐피탈인베스트먼트, SJ GB ESG 혁신펀드가 참여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와이즈에이아이는 자체 보유 추론 및 머신러닝 엔진을 기반으로 병·의원·중심의 기업용 AI 고객센터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주요 서비스로는 △AI 콜(인·아웃바운드) △AI 챗봇 △AI 홈페이지 △AI 로봇 등이 있다.

회사는 주력 서비스인 AI 고객센터 플랫폼 'SSAM(쌤)'의 도입처가 크게 확대되면서 지난해 전년 대비 두배 이상의 실적 성장을 이뤘다.
또 지난 6월 아기유니콘 200에 선정됐으며 최근에는 기술평가 최고 등급인 'TI-1'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AI 기술 고도화 △신사업 확장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비용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한 해 총 4개의 AI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다이노즈도 최근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에는 매쉬업벤처스가 리드했으며, 땡스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시드 투자자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지난 2022년 설립된 다이노즈는 동네 기반 육아맘 커뮤니티 앱 '육아크루'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육아크루는 6세 이하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육아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앱 서비스로 동네 기반으로 운영되는 게 특징이다. 앱에서는 △육아친구를 1대 1로 연결해 주는 맞춤형 매칭 서비스인 짝크루 △공동육아 프로그램 원데이크루 △동네 기반의 엄마 소모임 자유 모임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일자리 공고 게시판 커리어톡 등을 제공한다.

육아크루는 자연적으로 유입된 비율이 70% 이상으로 입소문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짝크루 서비스를 포함해 지난해 기준 누적 육아 친구 연결 수가 2만명에 달하며, 고객 만족도 평가 기준이 되는 순수 추천고객 지수(NPS)도 96%를 기록했다.
서비스 운영 지역은 서울시 내 16개 구이며 현재 12개 구의 육아종합지원센터, 보건소, 도서관과 협업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확대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운영 지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가영 다이노즈 공동대표는 "육아크루에서 엄마가 동네 육아친구를 만나면 아이도 또래 친구를 만나기 때문에 육아크루 솔루션은 2배 임팩트를 가진다"며 "앞으로 더 빠르게 운영 지역을 확장하며 더 많은 엄마와 아이들을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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