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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한미연합사령관, 오산 美공군기지, 현장지도·점검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7 16:40

수정 2024.03.07 16:40

"재도발 방지, 강력 응징... 연합대비태세 확립" 강조
공군 39전비도 "영공 방위 이상무" 전투태세훈련 마쳐
[파이낸셜뉴스]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이 지난달 9일 공군 8전투비행단을 방문해 KA-1 항공기의 작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이 지난달 9일 공군 8전투비행단을 방문해 KA-1 항공기의 작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7일 김명수 합참의장과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겸 주한유엔군사령관이 경기도 오산에 있는 주한미군 공군기지를 방문해 올 전반기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의 상황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北 도발 가능성에 강력 응징 연합대비태세 만전 지시

이날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FS 연습을 빌미로 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한미동맹은 압도적인 전력으로 적 도발을 억제하고, 적이 도발할 경우 다시는 도발할 수 없도록 강력히 응징할 수 있는 연합대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연합연습과 야외기동훈련을 통해 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현시하고 제대별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연습에 참가한 한미 장병들간의 상호협력과 신뢰 형성을 통해 한미동맹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FS 연습은 이달 4일부터 14일까지 열하루 동안 진행되며, 한미 양국 군은 한반도 전 지역에서 연합 전술 실사격, 공대공 실사격, 공대지 폭격과 공중강습 등 총 48차례의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을 실시한다.


■공군 39전비, 긴급귀환·재출동 훈련.. 전투태세훈련 마쳐

같은날 공군 39전투비행단도 4~7일 나흘간 24-1차 전투태세훈련(ORE, Operation Readiness Exercise)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승남 항종작전과장(중령)은 "이번 전투태세훈련으로 전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 훈련으로 대한민국 불침번 최선봉 부대로 임무 수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투태세훈련은 유사시 전투 수행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 비행단 작전 준비 태세와 전투력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훈련이다. 항공작전, 기지 방호, 재난통제 등 전 분야에 걸쳐 전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칙·복합적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

지난 5일에는 긴급귀환과 재출동 훈련도 했다. 마치 F1 레이싱 차량처럼 복잡한 이·착륙 절차와 정비 절차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해야 한다.
39전비 159비행대대 조종사와 159정비요원들은 축적된 임무 경험을 바탕으로 팀워크를 발휘했다.

지난 5일 공군 39전비 전투태세 훈련 중 159비행대대 조종사와 159정비대대 정비중대원이 긴급귀환과 재출동 훈련을 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공군 39전비 제공
지난 5일 공군 39전비 전투태세 훈련 중 159비행대대 조종사와 159정비대대 정비중대원이 긴급귀환과 재출동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39전비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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