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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세아제강, 건설업황 개선-유정관 가격 상승 필요"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1 09:00

수정 2024.03.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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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세아제강에 대해 건설업황 개선과 유정관 가격의 유의미한 상승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11일 SK증권 이규익 여구원은 "세아제강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1조7388억원, 영업이익 184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6%와 20.1%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내수 강관은 작년 대비 올해 건설 경기 부진할 가능성 높고, 수출 강관은 작년 상반기 북미 유정관 가격의 높았던 기저 영향으로 실적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SeAH Steel UAE 공장 야적장에 보관중인 API 송유관. 사진=뉴시스
SeAH Steel UAE 공장 야적장에 보관중인 API 송유관. 사진=뉴시스

현재 주가는 저평가로 판단하면서도 상승 여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연초 북미 열연 가격 상승에 따른 유정관 가격 상승을 기대했으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고 여전히 리그카운트 500 내외, 북미 유정관 스팟 가격 2000~2100불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다"면서 "셰일 업체들 Capex 축소로 리그카운트 증가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현재 수준의 유정관 가격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SK증권 추정치 기준 올해 예상 실적기준 PER 2.5 배, PBR 0.3 배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면서도 "건설 업황 개선 및 유정관 가격의 유의미한 상승없이 주가의 추세적 상승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다만 작년 기준 DPS 8000원으로 기존 6000원 대비 상향되는 등 주주환원 확대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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