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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에 분 日 바람...'고질라 마이너스 원' 마블영화 제치고 시각효과상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1 10:12

수정 2024.03.11 10:29

고질라 마이너스 원 포스터
고질라 마이너스 원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일본영화 ‘고질라 마이너스 원’이 제96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고질라 마이너스 원’은 ‘크리에이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을 제치고 이 상을 들어올렸다.

제작진은 무대에 올라 “40년 전 할리우드에서 ‘스타워즈’ 등 여러 작품에서 일했다”며 “이후 할리우드에서 멀리 있다가 드디어 오스카 무대에 섰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할리우드 밖에서도 일하는 아티스트 분들이 많을텐데, 우리가 이 상을 탄 것은 모두에게 기회가 있다는 증거일 것”이라며 모든 스태프와 출연진께 감사를 전했다.

앞서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작으로 알려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하야오 감독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이어 이번에 두번째로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11일 오전 8시(한국시간, 현지 시각 10일 오후 7시)부터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OCN과 tvN에서 생중계된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3개 후보에 오르며 최다 후보작에 오른 ‘오펜하이머’를 비롯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은 11개 부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은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스코세이지는 올해 최고령 감독상 후보이기도 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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