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사업 리스트업·점검·추진
김진태 지사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번 민생토론회의 3대 키워드로 기업혁신파크와 데이터 수도, 약속 등을 꼽았다.
김 지사는 약속 부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더 이상 강원도의 희생, 헌신만 요구하면 안된다. 첨단산업도시로 키워나가겠다. 하늘이 두 쪽나도 지키겠다고 한 약속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후속조치를 바로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에서 주요 현안사업을 바짝 따라가기 위해 기조실장을 단장으로 현안사업추진단을 구성, 오늘 언급됐던 현안사업들을 리스트업하고 점검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며 신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기업혁신파크와 관련 그는 "국토교통부 담당국장이 관련 컨설팅단을 구성해 춘천 기업혁신파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만큼 열심히 잘 챙겨나가겠다고"고 했다.
강원자치도와 춘천시는 앵커기업으로 선정된 더존비즈온과 함께 2033년까지 총 9364억원을 들여 춘천시 광판리 일원 368만㎡ 부지에 기업혁신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또 "대통령 말씀 중에 데이터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춘천이 수열에너지를 이용한 데이터산업과 연관산업까지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지다"며 "데이터센터만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복합형 단지가 조성되기 때문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이날 첫삽을 뜬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는 강원자치도와 춘천시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총 3600억원을 들여 춘천시 동내면 일원 81만㎡에 2027년까지 데이터센터와 주거공간, 스마트팜 등 복합형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